[괴담위키 - 003] 엘리베이터 게임
엘리베이터 게임은 한국과 일본권에서 퍼진 것으로 알려진 도시괴담이다. 이 괴담은 귀신을 직접 만나는 이야기라기보다, 정해진 순서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면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는 절차형 괴담에 가깝다. 우리 일상 속 엘리베이터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인 공포의 느낌 또한 존재한다. 엘리베이터 게임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1)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2) 건물은 최소 10층 이상이어야 한다. 3) 중간에 다른 사람이 타면 실패한 것으로 본다. 4) 다만 5층에서 타는 여자는 예외로 취급된다. * 화난 주민이나 경비 아저씨를 먼저 만날 확률이 더 높다. 일화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층 순서는 다음과 같다. 4층. - 2층. - 6층. - 2층. - 10층. - 5층. 이 순서대로 이동한 뒤, 5층에서 1층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엘리베이터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5층에서 타는 여자다. 5층에 도착하면 어떤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일화에 따라 긴 머리의 여자, 낯선 여자, 또는 어딘가 익숙한 사람처럼 보이는 여자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절대 말을 걸면 안 된다. 쳐다보면 안 된다. 대답하면 안 된다. 눈을 마주쳐도 안 된다. 그 여자가 말을 걸거나, 어디 가냐고 묻거나, 도움을 청하는 듯한 행동을 해도 반응하면 안 된다고 전해진다. 이후 1층 버튼을 누르면 두 가지 경우가 생긴다.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1층으로 내려가면 게임은 실패한 것이다. 이 경우에는 바로 내려서 건물을 나가야 한다. 뒤돌아보거나, 말을 하거나, 다시 엘리베이터를 확인하면 안 된다고 한다. 반대로 1층 버튼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올라가면, 게임이 성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엘리베이터는 10층으로 올라간다. 10층에 도착했을 때 문이 열리면, 그곳은 원래 세계가 아니라고 전해진다. 다른 세계는 버전마다 다르게 묘사된다. * 건물 안에 아무도 없다. * 바깥이 지나치게 어둡다. *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 창밖에 원래 있어야 할 도시의 불빛이 없다. * 멀리 붉은 십자가 같은 것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엘리베이터 게임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10층에서 함부로 내리는 것이다. 일화에 따르면, 일단 다른 세계에서 내리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특히 도착했던 엘리베이터를 놓치거나,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복도를 깊이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전해진다. 현재까지 알려진 해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5층에서 여자가 타면 절대 반응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게임의 핵심 금기는 5층의 여자에게 말을 걸거나 쳐다보는 것이다. 그 여자가 무엇을 하든, 어떤 말을 하든, 없는 사람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 1층 버튼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중단할 수 있다. 일부 전승에서는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도착하기 전, 1층이나 10층이 아닌 다른 층 버튼을 눌러 멈추면 게임을 취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도 5층의 여자에게 반응하면 안 된다. 세 번째, 10층에 도착해도 바로 내리지 않는다. 문이 열렸을 때 바깥 풍경이 이상하거나, 복도가 지나치게 어둡거나, 사람이 아무도 없거나,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해진다. 네 번째, 이미 다른 세계에 내렸다면 반드시 자신이 타고 온 엘리베이터로 돌아와야 한다.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된다. 계단을 이용해도 안 된다. 복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도 안 된다. 전승에서는 처음 도착한 엘리베이터만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통로라고 한다. 다섯 번째, 돌아올 때는 다시 정해진 순서를 반복해야 한다. 일부 버전에서는 원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다시 4층, 2층, 6층, 2층, 10층, 5층, 1층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전해진다. - 이 순서를 꼭 기억하자. 게임이 시작되면 내 기억이 아닌 스마트폰, 메모 등은 믿을 수 없다. - 5층의 여자의 말과 행동은 이 순서를 잊도록 하거나 헷갈리게 하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다시 위로 올라가려 하면, 9층을 지나기 전에 다른 층 버튼을 눌러 멈춰야 한다는 일화도 있다. 여섯 번째, 1층에 도착해도 바로 내리면 안 된다. 1층에 도착했을 때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로비 구조가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조명이 이상하거나, 사람이 없어야 할 시간인데 누군가 서 있거나, 원래 있던 물건의 위치가 다르면 아직 원래 세계가 아닐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 경우에는 다시 엘리베이터 안에 머물러야 한다. 일곱 번째,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고 확신하면 말없이 건물을 나간다. 건물을 나갈 때까지 뒤돌아보지 않는다.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확인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게임의 핵심은 절차보다 금기다. 1) 혼자 해야 한다. 2)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 3) 5층의 여자에게 반응하면 안 된다. 4) 이상한 세계에 도착해도 함부로 내리면 안 된다. 5) 내렸다면 반드시 같은 엘리베이터로 돌아와야 한다. 6) 1층에 도착해도 원래 세계인지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규칙은 하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걸어도, 절대 쳐다보지 말고, 절대 대답하지 말 것." - 나혼자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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